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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당해 파손되어 침몰되어 가는 배에 탄 선원들을 구하기 위한 주인공을 비롯한 구조대원들의 역경과 구조 성공, 그리고 되돌아온 사랑으로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파이니스트 아워 줄거리

1952년 뉴잉글랜드 동쪽 해변. 유조선 팬들턴호는 파손된 선벽을 수리하지 않은 채 거친 풍랑 속에서 항해 중이었습니다. 베테랑 선원 '레이 시버트'는 용접 부위가 심상치 않다며 선장에게 보고하고 선원 한 명에게 갑판으로 올라가 균열 부위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죠. 그때 엔진실 선체에 금이 가고 안쪽으로 엄청난 양의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함교로 향하던 '추다'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는데 유조선은 두 동강 났고 선장이 있던 반쪽 부분이 이미 가라앉고 있었죠. 한편 웰플릿 마을에서 해안 경비 대원으로 일하고 있는 '버니'는 전화로만 연락하던 '미리암'이란 여자와 첫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첫눈에 반한 둘은 연인 사이가 되었고 미리암이 먼저 버니에게 청혼했죠. 해안 경비대인 버니는 위험한 직업 때문에 청혼을 거절했지만 그녀와 헤어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각 유조선의 일부 선원들은 구명정을 타고 탈출하려 했지만 브라운의 의견에 반대하는 일부 선원들도 있었죠. '시버트' 또한 이 상황에서 구명정은 곧 박살 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선원들은 모두 머리를 맞대고 생존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했고 시버트는 모래톱에 배를 좌초시켜 시간을 벌고 고동을 울리며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죠. 그리고 배를 이동시키기 위해 수동 키 손잡이를 만들자고 제안하는데 그날 거센 폭풍우로 인해 박살 난 유조선은 그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한편 해안 경비대장은 유조선 포트 머서호의 난파 소식을 접하고 대기 중인 경비 대원들을 머서호의 구조 작업 현장으로 투입시킵니다.

재난

그때 다행히 마을 주민이 고동 소리를 듣고 표류하고 있는 펜들턴호를 발견했죠. 난파된 배를 발견한 주민은 버니에게 그 사실을 전달해주고 경비 대장은 소형 구조선을 배정해 버니에게 펜들턴호의 수색과 구조 임무를 맡기는데 심한 풍랑으로 인해 그 임무는 자신들의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했습니다. 버니를 포함한 4명의 경비 대원들은 펜들턴호 구조 작업을 위해 길을 나섰죠. 한편 표류하던 펜들턴호는 모래톱을 발견하고 수동 키를 이용해 그쪽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같은 시각 항구에 도착한 버니는 대원들과 함께 출항 준비를 하고 버니와 결혼을 약속한 미리암도 뒤늦게 그의 출항 소식을 알게 되었죠. 어렵게 만든 수동 키 손잡이가 부러지고 어떻게든 선원들은 모래톱 근처로 가야 했습니다. 버니가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말에 미리암은 대원들의 복귀를 요청하는데 경비 대장의 완강한 거절에 충격을 받은 미리암은 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답합니다. 모래톱이 나타나자 구조팀은 긴장하기 시작하고 첫 번째 파도를 넘는 순간 물살에 나침반이 쓸려갑니다. 설상가상으로 엔진까지 꺼져버리는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했죠. 구조팀은 그 뒤로도 계속되는 위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넘어갑니다. 드디어 마지막 큰 파도를 견딘 그들은 모래톱을 지날 수 있었죠. 한편 펜들턴호에서는 키에 연결된 체인을 당겨 배를 움직이려 했는데 시버트는 배를 모래톱 위에 올리기 위해 파도가 밀어내는 힘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약간의 사고는 있었지만 그들은 배를 모래톱 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죠. 한편 도랑에 차가 빠진 미리암은 지나가던 마을 주민의 도움을 받는데 그녀는 과거에 해상 사고로 남편을 잃은 미망인이었습니다.

감동

버니는 나침반을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펜들턴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펜들턴호에서는 펌프가 나가자 엔진에 물이 찰 걱정에 또다시 혼란에 빠졌죠. 본부와 무전마저 되지 않자 리치는 그만 돌아가자며 버니를 설득했지만 조난자들을 끝까지 포기할 수 없던 버니는 자신의 감을 믿고 끝까지 밀어 붙입니다. 하지만 결국 엔진에 물이 찬 펜들턴호는 전기도 끊어지면서 어두운 미래에 휩싸였죠. 망망대해를 항해하던 구조팀도 점점 지쳐가고 있었는데 그때 기적적으로 펜들턴호가 그들 앞에 나타납니다. 펜들턴호의 생존자들은 모두 갑판으로 나와 그들을 환호했죠. 마음이 급해진 선원들이 뛰어내리자 구조팀은 서둘러 그들을 구조합니다. 구조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던 그때 파도 때문에 떨어진 선원 한 명이 배에 부딪혀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죠. 하지만 배에 물은 차오르고 구조는 계속되어야 했습니다. 구명정의 정원이 초과됐지만 버니는 마지막 한 사람까지 구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죠. 마지막으로 시버트가 배에서 내려 구명정에 올라타자 팬들턴호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버립니다. 버니는 본부에 연락해 생존자 구조 상황을 알렸죠. 그 시각 미리암은 도랑에서 차를 빼내고 마을 회관에서 버니가 선원 32명을 구조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하지만 나침반 없던 그들이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했죠. 버니는 해류를 이용해 육지를 찾겠다며 선원들을 안심시킵니다. 차를 끌고 부두에 모인 마을 사람들은 자동차의 전조등을 밝혀 그들을 안내했죠. 마을 사람들이 밝힌 불빛이 드디어 그들에게도 보이기 시작하자 그들은 무사히 부두에 도착합니다. 모든 것을 하얗게 불태운 버니는 마을 사람들과 동료들의 존경과 찬사를 받았고 미리암과 버니가 다시 만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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