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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뉴욕의 한복판에 핵이 떨어지고 8명만이 지하벙커로 들어가 살아남습니다. 이들이 지하에서 생존하며 살아가는 동안 인간의 탐욕과 변화, 그리고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영화 디바이드 고립

핵전쟁으로 인해 지하실에 갇혀버린 8명의 생존자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이곳에 들어옵니다. 도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이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세상은 핵전쟁으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아파트 지하창고에 피신하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 얼마 후 불행 중 다행히도 아파트 지하창고로 대피해 목숨을 건진 9명의 생존자들. 바깥세상은 이미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나갈 수 없는 상황에 할 수 없이 이들은 이곳에서 당분간 함께 살아가기로 합니다. 사실 이 지하창고의 주인이었던 미키가 사람들에게 간단한 안내를 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방에는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는 경고를 합니다. 그리고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물과 식량을 제공해 주기 시작하는데 비록 지하창고지만 아직 방사능이 오염되지 않은 이곳에서 이들은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던 중 누군가 밖에서 문을 두들기고 사람들은 구조팀이 온 것이라 생각하며 기대에 부풀었지만 잠시 후 중무장을 한 사람들이 이곳에 들어오고 '메를린'이라는 여성의 딸을 납치해 가기 시작하죠. 게다가 사람들에게 총을 겨누고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는데 사람들은 무력을 행사하는 이들과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이들은 중무장을 한 사람들로부터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이 과정에서 메를린의 딸이 납치되고 '에드리언'이라는 남성아 어깨에 부상을 입게 됩니다.

인간변화

숨 돌릴 틈도 없이 딸을 잃은 메들린은 이성을 잃게 되고 사람들은 그녀의 딸을 데려오기 위해 의논을 하기 시작합니다. '조쉬'라는 남성이 다녀오기로 결정되고 그는 몸싸움 과정에서 변을 당한 군인의 옷과 무기를 챙겨 밖으로 나가는데 문 밖을 나온 이들은 정체 모를 통로를 보고 기겁을 하게 됩니다. 통로에 연결된 장소에서는 알 수 없는 생체실험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조쉬는 어딘가에 갇혀있는 소녀를 발견하지만 그 순간 군인들에게 정체를 들켜버리고 도망치기 시작하는데 다행히도 조쉬는 목숨을 건지지만 바깥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큰 절망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때 바깥쪽에서는 이들이 더 이상 나올 수 없도록 용접을 하는데 그렇게 사람들은 이곳에 갇혀 힘든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고 제한된 음식으로 인해 영양분 공급이 부족해지자 사람들은 머리가 빠지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 등 여러 가지 결핍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점점 바닥나기 시작하는 물과 음식에 사람들은 미키에게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하고 미키가 계속해서 자신의 방을 공개하지 않자 사람들은 그를 의심하며 점점 갈등이 깊어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델빈'이라는 흑인 남성은 기회를 엿보던 중 미키의 방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들은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게 되고 결국 델빈이 총에 맞아 죽게 됩니다. '에바'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이곳의 리더역할을 하던 미키는 살인자로 몰리게 되고 바비와 조쉬는 방에 들어가려 하지만 비밀번호를 모르자 고문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금 뒤 이들의 고문이 너무 심해지자 사람들은 혼란 속에 빠지게 되는데 마침내 이들은 방 안에 들어오게 되고 이곳에서 꽤 많은 물과 식량들을 찾아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 일로 인해 바비와 조쉬가 모든 주도권을 장악하게 되면서 이곳의 분위기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죠.

마지막

딸을 잃은 메를린은 바비와 조쉬의 노리개로 전략하게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바비와 조쉬의 눈치를 보며 생활을 하기 시작합니다. 메를린에 싫증이 난 바비와 조쉬는 식량을 이용해 에바와 잠자리를 가지려 하지만 그녀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항상 도와주는 남자 '에드리언'. 사실 에드리언은 조쉬의 동생이었지만 형과는 다른 뛰어난 인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에바 또한 그런 에드리언에게 관심을 나타내지만 사실 그녀에게는 남자친구 샘이 있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영화 속 에바와 샘의 사이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바비와 조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양심과 도덕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짐승과 같은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이런 최악의 상황 속에서 에바는 미키로부터 총이 있는 곳과 정화조로 통하는 탈출구가 있다는 엄청난 소식을 듣게 되죠. 이 소식을 들은 에바는 이곳을 탈출할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녀가 조쉬를 유혹하여 유인하는 사이 남자친구 샘은 총을 가지러 미키의 방으로 향하는데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면서 결국 모두가 죽게 되고 에바와 그녀의 남자친구 샘, 그리고 이곳의 주인 미키만 남게 됩니다. 하지만 조쉬는 죽기 전 이곳에 불을 지르는데 샘과 미키가 불을 끄는 동안 갑자기 돌변한 에바의 눈빛. 에바는 바로 미키의 방으로 달려가 문을 잠그고 그곳에 있는 정화조를 통해 자신 혼자만 탈출하게 되는데 영화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악한 본성의 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 여덟 명의 각 캐릭터가 보여주는 뚜렷한 역할과 계속되는 사건 사고로 인해 잠시도 쉴 틈이 없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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