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돈을 벌기 위해 떠나는 주인공과 그를 일터로 데려다주는 차주가 우연히 사막에서 땅속에 묻혀있는 금괴를 발견하고 채굴을 시도하다 탐욕에 사로잡려 끝내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영화 더 골드 발단
때는 극심한 양극화로 인해 아주 부자이거나 아니면 가난뱅이로 전략해버린 무서운 미래세상이다. 그리고 이런 각박한 세상 속에서 주인공 버질은 빵 한 조각을 나눌 줄 아는 사람이었다. 버질은 주유소에서 누군가를 만나기로 했다. 잠시 후 만날 사람이 나타나고 버질은 남자와 함께 목적지로 향한다. 뜻밖의 추가요금에 버질은 조금 당황하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찌는 더위에도 불구하고 차주는 에어컨조차 틀어주지 않는다. 사실 버질은 큰돈을 벌기 위해 악명 높은 일터라 불리는 컴파운드라는 곳으로 향하는 중이었고 다음날 차주가 잠든 틈을 타서 잠시나마 에어컨을 틀어본다. 하지만 이내 차가 멈추어 버리게 되고 버질은 차주에게 구박을 듣게 된다. 하지만 바로 그때 믿지 못할 광경이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 이들은 어마무시한 금덩어리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은 사막의 무더위 속에서 미친 듯이 땅을 파기 시작했다. 차까지 동원해 금덩어리를 뽑아내려 하지만 이 거대한 금덩어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날은 저물어갔다. 두 사람은 완전히 행운을 거머쥐었다. 두 사람은 너무 기뻐 어쩔 줄 몰라한다. 한편 누군가는 굴삭기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금괴와 사랑에 빠진 이 두 사람은 서로 금괴 옆을 지키겠다며 입장을 고수하기 시작한다. 결국은 버질이 이곳에 남아 금괴를 지키기로 결정이 되었다. 차주는 굴삭기를 가지러 떠난다. 버질은 홀로 남게 되었다.
서스펜스
그는 부자가 될 행복한 상상을 하며 차주가 돌아올때까지 이곳에서 생존해 나아가게 된다. 다음날 버질은 저 멀리에 있는 무언가를 보게 된다. 그곳엔 한 비행기가 있었고 갑작 좋은 생각이난 버질은 비행기를 해체시키기 시작한다. 하지만 무자비한 사막의 더위속에 버질의 피부가 다 벗겨졌다. 그렇게 그는 비행기의 잔해를 이용해 집을 짓게 되었다. 이곳에서 사막의 더위를 피하게 된다. 하지만 사막의 더위와 배고픔, 그리고 매일밤 들려오는 야생동물의 울음소리는 그를 더욱더 지치게 만들었다. 얼마 후 물과 식량마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이를 보게 된다. 도움을 구하지 않고 금괴를 숨기려 몸을 피한다. 하지만 되려 그의 수상적은 행동에 여자는 그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여자가 금괴 쪽으로 향하자 버질은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결국 버질은 살인을 저지른다. 돈 벌러 왔다가 사람을 묻고 있는 버질은 점점 정신이 붕괴되어가고 있었다. 게다가 차주는 예상보다 늦어지게 되고 바로 그때 어느 한 차량이 지나간다. 버질은 또다시 긴장상태에 접어든다. 차가 그냥 지나가자 버질은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잠시 후 그는 거대한 모래폭풍을 마주하게 된다. 다음날 복부에 나무가 박혔음에도 불구하고 모래폭풍으로 인해 사라진 금괴를 찾는다. 얼마 후 버질은 자신이 죽였던 여자를 보고 충격을 금치 못한다.
복선과 결말
놀랍게도 그녀는 버질이 살해한 여자의 쌍둥이 언니였던 것이다. 잠시후 여자는 떠났지만 야생개들이 몰려들면서 버질은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이 시각 충격적 이게도 차주는 금괴를 홀로 독차지하기 위해 버질이 죽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버질은 야생개들에 의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잠시 후 차주가 이곳에 도착하지만 쌍둥이 언니의 화살에 맞아 그 또한 이곳에서 죽음을 맞이하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 빵까지 나누어 주었던 주인공 버질이었지만 금괴에 눈이 멀어 거짓말을 서슴지 않고 살인까지 저지르는 그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욕심과 탐욕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여실히 잘 보여주는 영화이다. 이미 금을 채굴하기 위한 장비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을 홀로 차지하기 위해 버질의 죽음을 기다렸던 운전사는 홀로 금을 거머쥐는 듯하였으나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또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게 되었다는 것은 결국 끝없는 욕망도 아무것도 안겨주지 않는 거품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낯선 여자의 존재는 서로가 죽고 죽여 강자만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비정함을 강조한다.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고립과 죽음만 있던 황폐한 사막은 자신만 생각한 욕망으로 인간의 감정이 메말라버린 인간의 내면을 비유한 것이다. 큰 틀에서는 이러한 욕망이 결국은 결제 붕괴와 환경파괴란 재앙을 불러온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