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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에이미는 어느 병원의 간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그 병원으로 신입 남자 간호사가 들어오면서부터 환자들이 하나둘씩 사망하기 시작하며 마지막에 반전과 충격을 시사하는 영화입니다.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역경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잘려나가는 불경기에 대형 병원이었지만 파트타임 간호사로 취직을 한 주인공 '에이미'. 남편 없이 홀로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가던 그녀는 아무리 돈을 벌어도 항상 돈이 부족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거기다 그녀는 심장병까지 앓고 있었고 심장 이식을 받지 못하면 한 달 안에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듣게 되죠. 건강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병원에서 4개월을 더 버텨야 하는 상황. 새로운 후배 간호사 한 명이 들어오게 됩니다. 생긴 거와는 다르게 간호사 경력이 꽤나 화려한 남자 간호사 '찰리'. 그래도 신참이니까 함께 병원을 둘러보고 모를 거 같은 것들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게 됩니다. 하지만 심장에 무리가 와 가슴이 답답해지는 에이미. 살려면 지금이라도 일을 그만둬야 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에이미를 발견하고 친절하게 그녀를 도와주는 찰리. 에이미의 건강보험이 나올 때까지 심장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하죠. 그러던 어느 날 에이미의 담당 중환자 한 명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에이미는 충격에 빠지게 되죠. 그렇게 7주가 흐르고 병원은 '애나'가 사망했을 때 이상한 약물 반응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애나의 시신은 화장이 된 상황이라 더 이상의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죠. 사망한 애나를 담당한 간호사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는데 그 당시 기록된 자료를 살펴보던 에이미.
반전
애나의 상태가 이상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동료 간호사 찰리에 대해서도 물어보지만 워낙에 똑똑하고 평판이 좋았던 간호사였기에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합니다.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에이미는 계속해서 과로를 하게 되죠. 그러자 동료 간호사 찰리는 그녀가 버틸 수 있게 남몰래 약까지 꺼내 주는데요. 불법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에이미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때까지 계속 도와주게 되죠. 병원에 또다시 새로운 환자가 도착합니다. 6개월짜리 예쁜 아기를 가진 신혼부부였는데 식사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어딘가 이상해 보이는 그녀의 상태. 잠시 후 벌어지는 코드블루 상황. 소식을 듣고 찾아온 남편은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한 환자. 자꾸 환자들이 죽어나가니 에이미는 과거에 찰리와 같은 병원에서 일했던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는데요. 루머였지만 찰리가 환자들의 수액 주머니에 주사를 꽂아 인슐린을 주입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병원으로 돌아와 구멍이 나 있는 수액 주머니를 발견하는 에이미. 충격을 받는 그녀의 건강은 더욱 악화되고 결국 쓰러지고 맙니다. 눈을 떠보니 동료 간호사 찰리가 있었죠. 소름이 머리끝까지 끼친 그녀. 서둘러 병원에서 빠져나옵니다. 뭐라 말도 할 수 없고 찰리를 피해 도망치고 싶은 마음만 간절했죠. 에이미는 곧바로 환자 사망사건 담당 형사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자신이 들은 사실들을 모두 다 이야기하죠.
충격 결말
그리고 병원의 약물 입출력 기록을 다 프린트해오기로 하죠. 경찰은 최근에 사망했던 환자의 시신을 무덤에서 다시 꺼낸 뒤 부검을 해보는데 사망한 환자의 몸에서 인슐린과 디곡신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신입 간호사 찰리는 약물을 빼낼 때마다 일종의 컴퓨터 버그를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약물을 빼내기 전에 취소버튼을 누르면 약물이 담긴 서랍은 열리지만 컴퓨터에서는 작업이 취소된 걸로 기록되는 취약점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이미가 프린트해 온 기록들이 증거로 사용되기가 어려웠고 또 찰리가 이 약물들을 수액 주머니에 넣었다는 증거도 없는 상황이었죠. 이 사실을 알게 된 병원은 큰 책임을 회피하고자 찰리를 해고해 버립니다. 그날 밤늦게 집에 도착한 에이미. 대화를 시도해 보는데 이 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척 찰리를 집에서 내보냅니다. 그리고 찰리를 체포하기 위해서 경찰과 함께 약속을 잡게 되죠. 그렇게 식당에서 찰리와 단 둘이 만나게 되는 에이미. 소문이 사실인지 물어보았습니다. 눈물을 글썽이며 한참을 고민하던 그는 그냥 자리를 뜨게 됩니다. 경찰은 그가 더 많은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일단 찰리를 체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를 심문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진술을 거부하는 찰리. 조금만 더 지나면 경찰도 찰리를 풀어줘야 하는 상황. 결국 에이미가 나섭니다. 그의 좋은 점을 말하면서 직장 동료이자 친구로 다가가 보는데 결국 그의 입에서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죠. 그의 손에 죽어 나간 수많은 사람들. 그렇게 영화는 끝을 맺는데요. 16년 동안 9개의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이코패스 살인마 찰스. 그는 사형을 면하기 위해 수백 건의 살인 중 오직 29명에 대한 살인만 인정하고 현재는 뉴저지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고 합니다.